사람처럼 코를 골고 자는 강아지를 보면서 단순히 웃기다, 귀엽다라고만 생각하는 분들께서는 이 글을 꼭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코를 곤다는 것은 어떤 원인으로 공기 흐름에 저항이 생겨 숨 쉬는 것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강아지 코골이의 원인과 진단,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이 지식은 수의사가 출간한 책 "동물병원 119" 내용을 바탕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임을 알려드려요~!!
코골이의 원인
- 콧구멍 협착
- 입천장(연개구)의 늘어짐
- 비만으로 인한 후두 주위의 비대한 조직들
- 비강의 종양
- 알레르기로 인한 과도한 점액 분비
- 기관협착증
코골이는 콧구멍에서부터 비강 , 후두 부위 등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발생하는데, 특히 단두종인 강아지에게서 콧구멍 협착이나 입천장이 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비만인 강아지에게서도 코골이가 많이 발생합니다.
노령견에서 코골이가 갑자기 심해졌다면 비강 종양을 의심해보기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코골이가 있다면 담배연기나 알레르기가 있는지, 기관협착증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코골이를 방치하게 되면 후두나 기관의 2차적인 변화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잘 때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코 고는 소리가 심해질 수 있고, 청색증, 호흡곤란이 심해지는 등 심각한 상황이 밟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2차적인 문제는 치료가 더 힘들고 결과도 좋지 않기 때문에 코골이가 있다면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골이 진단과 치료방법
우선 육안으로 먼저 체크를 해보며, 콧구멍 크기. 입천장의 길이. 후두 구조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방사선 검사나 초음파 검사 CT 검사를 통해 정밀한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이뤄지는데 예를 들어 콧구멍이 좁거나 입천장이 늘어진 경우에는 콧구멍을 넓혀주고, 입천장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환경관리도 중요하고요!
단두종 증후군
단두종이란 콧등과 주둥이가 짧은 강아지들을 말하는데, 시푸나 페키니즈 같은 강아지들이 대표적입니다. 단두종 강아지는 콧구멍이 좁고 입천장이 늘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로 인해 생기는 증상들을 단두종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주로 코골이나 헉헉대는 증상을 나타내고, 심할 경우에는 청색증 등의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단두종 증후군은 구조적인 문제라서 약물치료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워 수술적으로 교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나의 반려견이 단두종이 아니더라도 코골이를 한다면 가볍게 생각해서 방치하지 마시고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__^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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